기도,설교,믿음 내면의 기도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복되는 실패를 각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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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863회 작성일19-11-16 16:34본문
내면의 기도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복되는 실패를 각오해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내면의 길로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모두 혼란과 의심으로 가득 찬 그리스도인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 깊은 단계의 기도를 시도하면서 이미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실패하게 될 그리스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주님께서 더 이상 전처럼 여러분의 기도를 돕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시간만 많이 낭비하는 것일 뿐 영적으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고난 뒤에는 혼란과 당황스러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이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도, 혹 여러분보다 신앙생활의 연륜이 깊은 사람일지라도, 여러분이 실제로는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 일을 실패한 것으로 치부하게 만들어 계속해서 기도하는 일을 가로막도록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 속에 진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진실로 여러분이 깊은 단계의 기도를 시도하면서 영적으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느낌을 지금 현재 겪고 있다고 해서 이 일이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여러분을 그분의 임재하심 가운데 그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믿음의 길로 걷게 하시려고 부르고 계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이때에도 주님에 대한 단순한 생각과 그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마치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안기는 것처럼-여러분 자신을 주님의 부드러운 가슴에 내어 맡겨 보십시오. 여러분의 영혼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이 천진난만 하고 구걸하는 자와 같이 간절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주님과의 관계는 - 특히 여러분이 이전에 이렇게 하지 못함으로 경험한 실패를 이미 이해하고 있을 때에는 - 의외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여러분이 주님과 가질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추구하는 이 기도는 여러분 안에서 이리 저리 떠다니고 있는 모든 상상과 이성으로부터 여러분 자신을 완전히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기도입니다. 상상과 이성, 이런 종류의 것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흩어지게 하며, 특히 여러분이 실패할 때에는 더욱 여러분의 마음을 사색과 자기 성찰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도록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를 산으로 부르셨음을 기억하십시오. 거기서 여러 날을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의 놀라운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도 모세의 사건에 적용시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생활이 시작되는 초기라면 여러분은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율법의 학교를 소개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난 후에, 하나님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영적인 어두움과 메마름을 통과시키십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어두움과 메마름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들에게 사랑을 처음 가르쳐 주셨던 구도자의 때와 정확히 동일한 이유 때문입니다. 즉 우리를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계셨던 주님으로부터 사랑과 어루만지심을 받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메마름과 실패도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결국 영적인 메마름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이제까지의 여러분의 이성적인 노력으로는 절대로 그분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가 없는 바로 그 지점에 여러분들이 와 있다는 것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거나 혹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게 하기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절대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그 어떤 노력으로도 주님의 높고 영광스러운 길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있는 법을 어떻게 배워야 합니까? 이 일은 오직 그분의 뜻에 겸손히 복종함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만 합니다.
노아의 이야기는 여기에 좋은 예가 됩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 의해서는 바보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훗날, 온 세상이 홍수에 휩쓸리게 되었을 때, 그는 돛이나 노 없이도 사나운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마침내 발견하게 됩니다. 노아는 수많은 어두움의 시간을 믿음 하나만으로 묵묵히 걸어 왔습니다. 그렇다고 노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다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의 놀라운 선진인 노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은 다 이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인자이신 우리 주님을 제외하고는 인생으로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자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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