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설교,믿음 믿는 자들의 순례의 길에서 갖게 되는 두 종류의 어두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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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633회 작성일19-11-16 16:37본문
믿는 자들의 순례의 길에서 갖게 되는 두 종류의 어두움
이제는 어두움의 두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는 불행한 어두움을 말하고, 다른 하나는 행복한 어두움을 두고 말합니다.
첫째 어두움 즉 불행한 어두움은 죄로부터 발생하는 어두움을 말합니다. 죄로부터 발생하는 어두움은 또다시 명목상 그리스도인 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어두움과 그리스도인의 어두움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것은 불행으로 가득 차 있는 명목상 그리스도인들 곧 그리스도인 이라고 고백은 하였지만 생명을 경험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을 영원한 죽음으로 이끄는 어두움입니다. 또 하나는 믿는 그리스도인에게서 죄로부터 발생하는 어두움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케 하여 죄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므로 하나님과 단절 된 교제를 회복해야하는 어두움입니다.
둘 째 어두움 즉 행복한 어두움은 주님께서 우리의 내면에 선(善)을 쌓고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영혼에 허용하시는 어두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을 조명해주고, 강하게 해주며, 더 밝은 빛을 주는 것이므로 실상은 행복한 어두움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순례의 길에서 이와 같은 어두움을 만날 때에는 여러분은 가는 길이 불분명하고, 사방이 어둡다 하드라도 슬퍼하거나 염려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떠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의 임재가 여러분에게서 사라진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러분이 이와 같은 어두움에 있다고 해서 이전에 소유했던 빛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여기거나 또는 이전에 주님과 함께 누렸던 관계-그것이 얼마나 큰 복이었든, 또는 그것이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느끼든지 간에-를 모두 잃게 된 것으로 여기고 여러분이 커다란 상실감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결코 상실 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때를 차라리 어느 편이냐 하면, 행복한 어두움 즉, 여러분의 내적인 추구에 있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고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하나의 어두움의 기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어두움이야말로 무한하신 자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내면의 길로 부르시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만일 여러분이 단순히 이 영혼의 어두움의 기간을 평화롭게 복종하여 받아드릴 수 있다면 그 결과는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이 기간은 여러분의 영적인 성장과 유익을 위해 꼭 있어야 하는 어두움인 것입니다. 이 기간은 결코 주님을 향해 가는 우리의 영적인 순례의 길을 지연시키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어두움의 때로 인하여 지연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은 오히려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더 빨리 재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사실만 지적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여러분으로부터 자연적인 빛(거듭나기 이전에 몸에 익어 있던 육신에 의지하던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빛)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여러분의 영혼에 어두움이 찾아오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어두움 속에서 처음으로 여러분의 영혼 안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빛-어두움의 한 복판에서 점점 커지는 생명의 빛-을 발견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종종 이와 같은 메마름의 기간에 지혜와 강렬한 사랑이 잉태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두움이나 메마름의 이 기간 동안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훈련에서 돌아선다거나, 혹은 세상을 추구하기 위해 돌아서게 된다면, 여러분은 자연히 이러한 유익을 모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옛 자아가 다루어지기 위하여 치명적으로 공격을 받을 때는 - 대개는 외적으로 큰 영적인 기쁨을 누릴 때가 아니라 - 내적인 영혼의 어두움의 기간을 통해서 철저하게 공격을 받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을 통해서 여러분에게로부터 하나님에 대해서 그릇된 인상을 심어 주었던 모든 것들-영상들, 생각들, 방황들, 그리고 다른 방해물들-도 제거되고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영혼의 어두움 가운데 있을 때 말한 모든 사실들 - 우리의 옛 자아가 철저하게 공격 받고, 생명의 빛이 자라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이 제거되는 일들 - 에 의해서 우리 믿는 자들은 내면의 길로 인도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은 여러분의 외적인 감각들을 정화시키려고 여러분들에게 영혼의 메마름의 기간을 사용하시는 것이며, 이 정화의 과정은 여러분의 내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간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내면의 메마름과 영혼의 어두움의 때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견해는 어떠해야 합니까? 이는 저와 여러분에 의해서 중요하게 평가 되어야 하고 그리고 수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영혼의 어두움의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믿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믿음으로 의인이 된 자입니다. 그리고 의인은 또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명을 소유한 자라고 한다면 주님 앞에 있고 또한 그분의 임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사랑으로 그리고 고요하게 집중함으로 주님께로 한 걸음씩 가까이 나아오는 것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발견하려고 노력하지도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분 영혼의 어두움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신실했던 때와 영적으로 가장 충만하고 복이 넘쳤던 때와 조금도 다름없이, 하나님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어떤 감정을 구하거나, 아니면 애정 어린 헌신을 드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의 기쁨이 되기만을 원한다고 표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전 생애 동안 그저 원을 그리면서 원 주위를 맴 돌기만 할 뿐, 내면의 목표를 향해서는 한 발자국도 내 딛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감정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결코 여러분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또한 그것은 주님이 여러분에게 기대하는 목표도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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